과천의 가을 풍경 하나

오늘 날씨는 겨울이라고 해도 좋겠군요. 바람소리도 제법 세다 보니 더 춥게 느껴집니다.

이미 가을이 끝난 것 같긴 하지만, 가을에 대해 얘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과천은 이번 가을에도 변함없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고,

정말 이런 풍경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누려야 할 것 같아서요.

이런 저런 일들로 많이 바쁘긴 했지만,

집에서 나올 때, 희뿌연 미명속에 나부끼는 낙엽과

이미 인도를 점령해 버린 노오란 은행잎들이

마치 황금의 도시에 사는 듯한 착각을 불러오기도 한답니다.dsc_0220-2008-11-18-17-15.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