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가 어떤 때인지 잘은 모르겠습니다.
막연하지만 떠오르는 생각은…자기를 확인하고 싶다는 것이 그 이유 중의 하나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때론 자기 자신이 초라하게 보이고,
때론 자기 자신이 혐오스러울 정도로 한심해 보일 때
거울을 앞에 두고 찬찬히 뜯어보며 하나라도 예쁜 구석을 찾으려고 애쓰듯이
그렇게 글을 쓰고 싶어집니다.
그래봤자 글솜씨가 그기서 그기니 누가 읽어주길 바라지는 않고
그저 맘속에서 외치는 소리를 조금 순화시켜
스스로를 달랠 뿐입니다.
역시…이런 글은 자기만 알아볼 수 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