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 쪽에 로고이미지로 사용하는 사진에 대해 설명을 한 적이 없는 것 같아
생각날 때에 글 올려야겠다고 이렇게 잠도 안 자고 글 적습니다.
이 사진은 2000년 초여름 워싱턴 D.C. 북쪽의 메릴랜드 주 베데스타 시에서 머물 때에
그 유명한 링컨대통령의 게티스버그 연설이 있었던 곳, 바로 게티스버그에 가는 길에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바깥 풍경을 찍은 것입니다.
차유리가 푸른 색으로 코팅이 되어 있다 보니 배경색이 좀 흐리게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오히려 분위기는 더 있어 보이지요?
저는 이 사진을 아주 좋아합니다.
원래 혼자서 길 걷는 것을 좋아하는데다가
이렇게 끝이 보이지 않는 시골길은 뭔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까지 겹쳐
꼭 이 길이 끝나는 곳이 어딘지 알고 싶어지는 충동이 일지요.
나중에 제가 울산에서 시작해서 포항까지 걸어서 갔던 일, 그리고 울진까지
때로는 버스로, 때로는 걷다가 갔던 일 적어 보겠습니다.
그럼 자러 갑니다.
<참고>블로그를 다시 열면서 오른쪽 사진을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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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비록 잘 나온 것은 아니지만 그 분위기가 너무 맘에 들어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끝없는 길을 가는 ‘나그네’가 어릴 적부터 항상 나의 인생인 것처럼 착각이 드는 것은 전생에 뭔 일이 있었나봅니다 ^^. 지금 보니 글 적은 시간이 오후인데도 내용에서는 ‘잠을 안자고’란 표현이 있어, 왜 그런가하고 생각해 보니 캐나다 뱅쿠버와 서울의 시간대가 달라서 그런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