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글을 올리고 있는 컴이 바로 새 친구 Dell Latitude X300입니다. 친구라는 표현은 제일 처음 노트북을 샀을 때 – Twinhead사에서 만든 386 노트북이었습니다 – 컴퓨터 이름 적을 때 My friend라고 한 것이 그 기원입니다.
어떨 땐 집사람이 질투(?)를 할 정도로 항상 가까이 하다 보니 ‘친구’라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여름에 IBM R50을 UBC Book Store에서 구매했었는데 조금 무거운 것이 흠입니다. 게다가 성능도 약간 떨어지는 면이 있고요. 그래도 휴대성만 좋았다면 아마 X300을 사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물건이든 사람이든 다 인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X300도 저랑 인연이 있어 이렇게 만났을 것으로 믿습니다. 그리고 휴대성이나 성능에 대해 아주 만족합니다. 아무쪼록 수명이 다할 때까지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