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여행(2016년 2월)

도쿄여행을 다녀왔다. 아무리 짧은 여행이라도 해외여행은 어학공부에 대한 열정을 불러 일으킨다. 일본어를 좀 더 공부해야겠다. 사실 일본어는 오래전에는 제법 단어도 많이 알고해서 조금만 더 열심히 했더라면 지금쯤은 능숙해졌을텐데, 무엇이든 꾸준히 해야 하는 법이다. 그나라 말을 잘 하면 그 나라 사람을 더 잘 알게 되고, 그만큼 나의 세계는 넓어지고 다채로와질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사고 싶었던 아이템을 사 가지고 왔다. 지금 바로 그 아이템으로 이 글을 입력하고 있다. “해피해킹키도드” 일단 디자인이 맘에 든다. 보기 좋아야 하는 것은 구매 여부에 중요한 체크리스트이다. 그리고 기계식키보드라는 점에 걸맞게 키감이 좋다. 또각거리는 소리가 좀 크긴 하지만 그것이 기계식키보드를 구매하는 이유이기도 해서, 비록 사용하는 공간의 제약을 받게 되겠지만 그 점은 무시하기로 했다. 그러니까 이 키보드를 보면 무조건 글을 쓰고 싶어지기 때문에 다른 어떤 점 보다도 내게는 가치있는 아이템이 될 것으로 믿는다.

(지금 문장은 다듬어야 할 필요가 많이 보이지만 그냥 글을 적는 이유는 글쓰기를 습관화하기 위해서이다. 다듬을수록 어느 정도는 훨씬 좋은 글이 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러다보면 글쓰는 것이 너무 힘들어질까봐 두렵다. 여기가 내 개인 블로그라는 점에서 일단 무조건 적고 보는 것이다. 어쩌면 그저 낙서같은 글이 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