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와중에…[2004-11-06 03:11:24]

글 좀 올려야지 하면서…생각만 하다가 며칠이 흘렀습니다.

이번 주 초까지 마무리 하려 했던 일이 아직 결말을 못 봐서 지금도 그 일에 매달려 있네요.

오랜만에 집중해서 뭘 하려니 힘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뭔가에 열중한다는 느낌이 들어 즐겁기도 합니다.

요즘은 사무실에 나가지 않고 곧장 도서관으로 오고 있습니다. 사무실에 다른 사람들이 없이 혼자 있다보니

오히려 집중도 되지 않더군요. 역시 전 사람들이 많은 곳을 더 좋아하나 봅니다.

지금 앉아 있는 자리에서는 바다가 보이지 않습니다만,

그 대신에 아주 오래된 고풍스런 중앙도서관(지금 증개축중입니다)이 보이고,

그 앞 광장의 시계탑이 나즈막한 스카이라인을 뚫고 치솟아 있습니다.

그 뒤쪽으로는 새로 건물이 올라가는 공사현장이 보이네요.

“공사중”은 최근 UBC의 일상적인 상투어가 되었습니다.

학교 곳곳에서 새로운 건물이 생겨나고, 게다가 신규 주택들도 상당히 많은 물량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여기 시간으로 오전 10시가 조금 넘었네요. 이제 다시 하던 일로 돌아갑니다.

조만간 여유가 나면 여기도 좀 더 신경쓰도록 하렵니다. Have a nice week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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