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차드 가든(Butchart Gardens)[2004-12-22 18:00:23]

 

butchart1-2-2004-12-23-03-00.jpg밴쿠버에서 페리로 한 시간 반 정도 가면 닿는 곳이 British Columbia의 수도인 “Victoria”시 입니다(페리선착장까지 가는 시간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빅토리아시에 있는 비씨박물관입니다만,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러는 곳은 이 곳, ’부차드 가든’입니다. 저도 당연히 2번 가 보았습니다. 한번은 봄, 한번은 여름이었는데, 여름이 역시 훨씬 좋았습니다. 봄에는 아무래도 피어 있는 꽃의 종류가 적고, 특히 장미를 볼 수 없어 많이 아쉽더군요.

제 개인적인 소감은, 우리나라 ’아침고요’와 같은 농원이 더 좋다는 생각입니다만, 그래도 전체 정원의 구성은 부차드 가든이 좀 더 짜임새가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부차드가든에 대한 한글 소개글을 조금 인용하기로 하겠습니다.

“부차드 가아든 55 에이커(220,000 평방미터)의 환상적인 정원은 연중 무휴로 매일 열려있으며, 네 군데 주요 정원 곳곳을 잇는 길에서, 멋지게 펼쳐지는 장관을 보실 수 있습니다. 1904년, 제니 부차드씨는 남편인 부차드씨가 일으킨 시멘트 제조 사업 뒤에 황폐해진 석회암 채석장을 아름답게 다듬기 시작했습니다.

부차드 일가가 정성을 쏟아 꽃식물을 가꾸고 손님을 맞이 한 지는 거의 백년이 되었으며, 매년 세계 곳곳에서 찾아오는 백만명 이상의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명을 안겨줍니다. 멋진 선큰 가아든에서부터 단아한 장미 정원에 이르기까지, 과거로부터 이어지는 우아한 전통 그대로를 느낄 수 있어,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명소 가운데 하나가 되었습니다.

부차드 가아든은 여전히 부차드 가족이 운영하고 있으며, 연중 내내 그 아름다움으로 국제적 명성을 자랑하여, 서부 해안 지역에서 가장 뛰어난 정원으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열아홉 가지 나라말로써 제작된 안내 지도와 정보서가 여러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을 위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매년 백만 가지 이상의 초목이 정원 곳곳에 심어져, 3월부터 10월까지 그치지 않고 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을 찾아오시는 분들은 꽃의 아름다움 뿐 아니라, 여름과 크리스마스 때에 각각 그에 어울리는 여흥과 오색찬란한 색등 장식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출처: http://www.butchartgardens.com/lang/korean.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