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초등학교 1학년에게는 어려운 내용이네요.
이 책이 완역이니 아무리 쉽게 써도 모르는 용어들이 너무 많은데다
애들은 아직 스킵하고 읽는 법을 익히지 못했으니… 그나마 큰 애는 몰라도 읽고 있는게 신기할 뿐입니다.
저는 다른 삼국지을 읽은 적이 없어…거의 대부분의 중국고전을 고우영화백의 만화로 봤었기 때문에…
이 책에 대해 뭐라고 평은 하지 못하겠습니다만,
일단 출판사가 맘에 들었고, 책의 글도 무리없이 읽히는데다
저자 말대로 쉬운 우리말로 풀어 쓴 것이나 그림도 좋고 해서 아주 맘에 드는 책입니다.
근데 원래 책에 목자르는 내용이 많은가 봅니다. 난세에 서로 패권을 움켜 잡으려고 하니
오늘 살아 있어도 내일 일은 모르는 시기라…
암튼 제갈량은 참으로 뛰어난 것으로 보이는데,
어찌 시골에서 학문을 하는 사람이 그렇게 전술이나 사회 이치에 밝은지 참 궁금해 지더군요.
또한, 부록까지 만들어 책의 이해를 도운 것은 참으로 훌륭한 출판기획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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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애들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화장대 아래 쳐박혀 있는 이 책이 좀 안스럽습니다 -.-;;
좀 더 나이가 들면 읽어보겠지 하는 마음에 소장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