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의 각오

오늘은 설날입니다.

워낙 친척이 없고 조촐한 가족이라 아침에 차례상 모시고 나니 쉬는 것 말고 할 일이 없네요.

어쨌거나 설날이기 때문에 새로운 다짐을 해 봤습니다.

막연하게는, 올 한 해 작년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각오를 했답니다.

좀 구체적으로는,

  첫째, 살을 빼야겠습니다. 목표감량은 일단 상반기 6킬로그램입니다.

  둘째, 영어공부를 제대로 해 볼 생각입니다. 이미 학원에는 등록해 놓았답니다. 1:1 강의라 좀 비싸긴 한데 스케줄을 제가 조절할 수 있어서 일단 3개월 등록했지요.

  셋째, 정신수양을 규칙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종교생활을 하지 않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돌아볼 기회가 좀처럼 나지 않습니다. 뭔 실수라도 해야 반성을 하게 되니,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됩니다. 소 잃기 전에 외양간을 자주 점검해야겠습니다.

이런 각오를 제대로 실행하려면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겠지요.

아무튼 작심3일이 되더라도, 3일마다 계획을 새로이 세워 올 한 해 후회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