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25일 출간
저자: Bethany McLean, Peter Elkind
역자: 방영호
그림출처: www.yes24.com
이 책에 대한 yes24.com의 책소개를 참고해서 요약하면,
저자는 2001년 업계에 등장한 지 15년 만에 1,700%의 초고속 성장, 매출액 1,010억 달러, 자산 473억 달러를 기록하며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꼽히고, 미국 7대 기업으로 군림하던 ‘에너지 제국’ 엔론은 어떻게 한순간에 몰락했을까?라는 의문을 먼저 던집니다
사실 미국에서 Compliance 제도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된 엔론스캔들은 가장 선진적이라던 미국의 경제시스템에 대한 회의를 가져오고, 큰 충격을 준 사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위 의문은 제게도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엔론이 초고속 성장을 거둔 데는 탄탄한 재무구조와 뛰어난 기술력이 아닌, 모럴해저드, 장부조작, 막강한 로비력, 정치권과의 유착이 큰 몫을 했다고 합니다.
1800년대 후반 미국에서 독점금지법이 탄생하게 된 시대적 배경에 독점기업의 횡포가 있었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마찬가지로 엔론 스캔들로 인해 그 유명한 Sarbanes Oxley법이 만들어지게 되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사회제도의 발전은 어떤 바람직하지 못한 사태의 발생이라는 계기가 있어야만 하는가 봅니다.
이 이야기는 비단 ‘엔론’만의 이야기가 아니며 지금도 세계 곳곳에는 제2, 제3의 엔론 기업이 활동하고 있을 것입니다.『엔론 스캔들』은 거대 기업 엔론의 몰락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기업 보고서인 동시에, 기업의 부패와 부정, 잘못된 감시 시스템에 대한 각성이자, 기업 경영의 윤리성과 건전성을 새롭게 조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아울러 우리 곁에서 언제 터질지 모를 ‘제2의 엔론’에 대한 분명한 경고가 될 것이는 말로 yes24.com의 책소개는 끝을 맺습니다.
이 책을 지난 일요일에 구입해서 읽고 있는데 손에서 놓기가 아쉬울 정도로 흥미롭습니다. 회사에 몸담고 있다 보니 이 책의 내용들이 잘 이해가 됩니다. 등장인물 들의 성장배경 등에 대해서도 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간략한 이력만으로 그 사람을 평가할 수는 없지만, 어떤 행동, 선택의 배경을 이해하는 데에는 도움이 됩니다. 역시 기업의 리더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