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완료[ 2005-07-23 16:29 ]

7월 20일에 이사를 완료했습니다. 물론 이삿짐 풀어서 제 자리 찾아주는 일은 아직 진행중입니다.

이삿짐이 칠곡 어머니집에도 있고, 신갈에도 있고(밴쿠버에서 출발해서 6월 22일에 도착했더군요) 새로 구입한 냉장고와 세탁기도 있어서 심란했습니다만,

제가 거래한 ‘우진해운’이 아주 일처리를 잘 해 주어서 편히 이사를 마쳤습니다.

비록 이사 하루 전에 부탁드렸음에도 정말 성심성의껏 도와주어 김해에서 출발하는 5톤 트럭을 섭외해서는 칠곡 짐을 하루 전에 싣고 올라와 20일에는 신갈에서 짐을 실을 수 있도록 조치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미리 준비해 둔 사다리차를 이용해서 19층까지 쉽게(?) 짐을 옮기더군요.

밴쿠버에 소재한 우진해운의 에이전트 업체인 ‘A-Pac’도 친절하고(사장 동생은 좀 무뚝뚝합니다만 차분하게 일처리 잘 합니다. 착한 인상도 한 몫 보구요) 특히 터키일꾼들이 보통 힘이 센 것이 아니라서 소파나 침대 베드를 아주 가뿐히 옮기더군요. 아무튼 ‘우진해운’에 대해 만족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여기는 용인시 수지지구의 아파트입니다. 난개발이 무엇인지 여기 와서야 알았습니다. 어쨌거나 제가 앞으로 2년간은 머물 곳이니 하루빨리 정을 붙여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제가 임차한 이 집은 상당히 시원한 곳입니다(하지만 오늘 날씨엔 속수무책인듯…그래도 바람이 제법 들어와서 참을 만 합니다). 특히 수자원공사때문에 시야가 트여 집에 있어도 갑갑하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계획했던 일들이 잘 이루어지길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