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이 밝은 지 벌써 10일이 지나 오늘은 12일이다. 세월이 빠르다는 것은 항상 ‘알고’ 있지만 이렇게 ‘느끼는’ 것 조차 요즘은 잦다. 이런 저런 생각도 많고 의욕도 많아 마음만 바쁜 시기에 생각이라도 좀 정리하고 살아야 하겠다는 결심을 한다. 올해는 내가 오랫동안 유지해 왔던 두개의 도메인, valueup.net과 antitrust.co.kr을 좀 더 활성화해야겠다.
valueup.net은 중간에 수험생들을 위한 사이트로 잠깐 활용한 적은 있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이나 경험을 기록해 놓기 위해 갖고 있다. 최근에는 페이스북을 많이 활용하다 보니 거의 동면상태인 곳이다. 페이스북이 갖고 있는 장점-연결성-은 정말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다. 페이스북을 통해 다양한 생각을 접하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접하고 때론 훌륭한 분들과의 오프라인 인연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을 기록해 두는 곳으로는 너무나 오픈되어 있다. 그래서 다시 valueup.net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페이스북은 좀 더 거리를 두려고 한다.
antitrust.co.kr은 정말 사활을 걸고 다시 만들고 싶다. 이 부분은 내 업의 정체성과 관련되어 있는 곳이다. 그런데도 거의 방치해 둔 것은 그다지 절실하지 않았던 까닭이다. 이제 내가 아는 것, 모르는 것, 알고 싶은 것 모두 여기를 통해 공유하고자 한다.
이것이 신년 12일째 되는 날, 나의 결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