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메일함의 어느 메일 제목에서 발견한 이 관용어에 대해 구글링해 보니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다. ‘바퀴(wheel)’는 이미 오래 전에 발명되어 잘 굴러가고 있는데, 처음부터 다시 바퀴를 발명하겠다(reinvent)고 하는 것은 불필요하다는 것이니, ‘reinvent the wheel’은 ‘이미 있는 것을 쓸데없이 다시 개발하다, 쓸데없이 시간 낭비하다’는 뜻.
짐작대로, 자기들이 이미 제3자 리스크 평가 툴을 갖고 있으니 따로 만들려고 노력하지 말고, 당신이 고유한 요구사항이 있더라도 다 맞춰줄 수 있다는 내용의 메일이었다. 사실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어느 정도 표준화된 모듈은 거의 다 공개되어 있으니 그런 자료를 잘 찾아보고 자기가 속한 조직에 커스터마이징하면 괜찮은 수준의 프로그램을 구축해서 운용할 수 있다. 다만 어느 정도 수준인지, 제대로 구축해서 운용하고 있는 것인지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은 필요하다. “제게 일 좀 주세요~” 하는 느낌이 들어 이 부분을 강조하는 것이 좀 멋적긴 하지만 누구든 이 분야 전문가라면 할 수 밖에 없는 얘기. 영어표현 하나 배우는 김에 글 하나 올린다.
잡담/일상생활
블로그 툴로서 Ulysses 채택
그동안 블로그 툴로서 MarsEdit를 주로 사용했는데 Ulyesses 앱의 블로그 관리 기능이 강화되어 이 앱도 사용해 본다. 글쓰기 자체는 Ulyesses가 더 편하게 되어 있는데 MarsEdit가 원래 블로그 관리를 위한 앱이기 때문에 다수 블로그를 함께 관리하려면 이 앱이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였다.
이제 Ulyesses가 여러 블로그를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테스트를 위해 이 글을 올려본다. 그리고 이제 마크업 기능도 제대로 익혀서 활용할 때가 되었나 싶다. 별다른 이유없이 글자를 굵게 해 보거나 divider를 넣어 보거나 한 것은 마크업의 효과를 한번 보려고 한 것이다.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컴플라이언스&윤리전공 강좌 관련 제 관련 얘기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미국법학과에 컴플라이언스&윤리전공이 개설되고 이번 학기에는 전공 개설 요건을 갖추어 드디어 출범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최초로 컴플라이언스 관련 전공이 학위과정으로 개설된 것으로 알고 있다. 조창훈 전임교수의 열정과 수고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조교수와의 인연으로 나도 그 전공에 겸임교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고, 이번 학기에 공정거래&컴플라이언스과목을 맡았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무튼 수강신청자가 없어 내 강의는 폐강되었다. 이번 가을에 워낙 바쁜 일이 많아 내심 강의 걱정을 많이 하던 차라 솔직히 마음이 가벼워졌다. 한편으로는 조교수의 노력에 별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미안함도 든다. 학생들이 그다지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과목이라는 것을 확인한 것 같기도 하고, 강사로서 이름을 올린 내 탓인 듯 싶기도 하고 해서 그저 맘이 가볍기만 하지는 않다. 그래도 다른 할 일이 많아서 부담이 준 것은 fact!
ISO 37001 인증심사원 양성 교육 합격, 그리고 심사원보 등록신청
8월초에 ISO 37001 인증심사원 양성 교육을 듣고 시험을 치렀는데, 이렇게 합격증을 손에 쥐게 되었다. 그리고 제3자 인증기관인 PCAA에 심사원보 등록신청을 완료하였다.
심사원으로서 활동하려는 계획은 아직 없지만, 심사원이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했고, 한편으로는 자칭 컴플라이언스 전도사로서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었다. 교육을 받으면서 잘 한 선택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
한국투명성기구와 한국조폐공사간의 청렴업무협약 체결식에 다녀왔습니다.
한국투명성기구에서는 꾸준히 공공기관들과 청렴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협약내용의 실천을 위해 각자 할 수 있는 일들을 좀 더 구체화하고 실행하려고 노력해야겠지요. 사회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일들은 참 많은데, 그 중에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곳을 찾을 수 있으면 운이 따르는 것이고요. 어쩌다 한국투명성기구와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 하나님이 인도하신 길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2004년 이후 잡담/일상생활 자료 수록
2004년무렵부터 만들었던 블로그 자료를 모두 수록했습니다. 1999년부터 웹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만, 그때는 서울대학교 근처 신림동고시촌에서 ‘경제법’ 특강을 할 때라, 수강생들을 위한 자료 게재와 질문답변을 위한 장소였더랬습니다.
개인적인 얘기를 본격적으로 게재하기 시작한 것이 이글루스라는 서비스를 이용해서 블로그를 하면서부터입니다. 제가 갖고 있는 자료는 2004년부터 작성한 것이네요.
Microsoft Live Writer 설치
윈도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블로깅툴로 어떤 것이 있는지 검색해 보니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의 Live Writer라는 무료앱이다. 일단 설치기념으로 한번 글을 써 본다. 첫 인상으로는 역시 윈도우보다는 맥에서 글을 더 자주 쓰게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알파스캔U2804, U2814 간략한 사용기
요즘 맥북프로레티나 (2015년 신형)13인치를 사용 중인데, 아무래도 화면 크기가 아쉬워 사무실에 사용하려고 4K가 지원되는 모니터를 찾아 보았다. 검색해 보니 Dell사, 삼성, LG 등에서 출시한 제품이 눈에 띄지만 가격대가 높아 선뜻 선택하기 힘들었다. 가격대를 30만원에서 50만원 정도로 설정하니 알파스캔과 크로스오버 제품으로 압축되었다.
최종적으로 구매한 것은 알파스캔의 U2804. 그리고 이 제품에 만족해서 하나더 구매한 것이 10만원 정도 더 비싼 U2814 제품이다. 이 제품들을 구매하고 사용하면서 겪은 이야기를 잠깐하려고 한다.
일단 내가 외부모니터를 사용하게 된 배경은 그저 레티나화면을 지원하는 높은 해상도의 큰 화면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게임, 디자인 등 다른 용도로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고 또한 그런 용도로 사용하게 될 일은 당장은 없다. 그런 관점에서 이 제품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다만 몇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처음 U2804 모델을 구매한 후 모니터가 켜지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분명히 외부모니터가 연결되어 있는 것은 맞는데 화면이 켜지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AS를 요청했고 기사분이 모니터가 있는 사무실로 방문했다. 웃기는 것은 기사분이 왔을 때는 전혀 문제 없이 켜지는 것이다. 그래서 화면이 켜지는 문제는 해결되었는데 당초에 동봉된 HDMI 케이블이나 내가 프리스비에서 구매한 HDMI 케이블을 연결하니 화면이 계속 지지직되는 것이다. 몇 번을 뺏다 꽂았다 해도 똑 같았다. 그래서 다시 알파스캔 상담실로 전화했더니 DP to MiniDP 케이블을 보내주었다. 이 케이블을 연결한 후 지지직 되는 현상이 사라졌다. 그 이후에는 U2804에 대해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집에서도 대형화면을 쓰기 위해 이번에는 신제품인 U2814로 구매했다. 이 제품은 HDMI케이블이나 DP to MiniDP케이블이나 도저히 적절한 해상도가 나오지 않았다. 2804의 경우 DP to MiniDP케이블을 연결하면 디스플레이설정에서 1920X1080이 자동으로 잡히고, 깨끗한 화질과 적당한 크기로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런데 2814의 경우에는 케이블을 이것 저것 다 연결해도 아예 저 해상도 선택 자체가 안되는 것이다. 그래서 SwitchResX라는 앱을 사용해서 해상도를 설정해 봐도 화면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알파스캔 상담실로 전화를 여러번하고 그랬지만 결국에는 방문AS를 받는 수 밖에 없었다. 방문예약을 하고 난 후 다시 연결해 보니 어렵쇼! 1920X1080해상도가 자동으로 잡히지 않는가! 게다가 2804의 경우 HDMI 케이블을 연결해도 깨끗하게 나오기 시작했다.
결국 알파스캔이 윈도우용으로 만들어지고 테스트된 제품이라 윈도우에서는 이런 문제가 거의 없는 것 같은데, 맥OS에서는 서로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했나 보다. 이제 나도 나이가 들어 이런 문제로 급하게 일을 처리하지 않고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분하게 일을 해결하려고 하다 보니 저절로 문제가 해결된 것 같다. 아무튼 비록 글로벌대기업에 비해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알파스캔 같은 회사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
도쿄여행(2016년 2월)
도쿄여행을 다녀왔다. 아무리 짧은 여행이라도 해외여행은 어학공부에 대한 열정을 불러 일으킨다. 일본어를 좀 더 공부해야겠다. 사실 일본어는 오래전에는 제법 단어도 많이 알고해서 조금만 더 열심히 했더라면 지금쯤은 능숙해졌을텐데, 무엇이든 꾸준히 해야 하는 법이다. 그나라 말을 잘 하면 그 나라 사람을 더 잘 알게 되고, 그만큼 나의 세계는 넓어지고 다채로와질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사고 싶었던 아이템을 사 가지고 왔다. 지금 바로 그 아이템으로 이 글을 입력하고 있다. “해피해킹키도드” 일단 디자인이 맘에 든다. 보기 좋아야 하는 것은 구매 여부에 중요한 체크리스트이다. 그리고 기계식키보드라는 점에 걸맞게 키감이 좋다. 또각거리는 소리가 좀 크긴 하지만 그것이 기계식키보드를 구매하는 이유이기도 해서, 비록 사용하는 공간의 제약을 받게 되겠지만 그 점은 무시하기로 했다. 그러니까 이 키보드를 보면 무조건 글을 쓰고 싶어지기 때문에 다른 어떤 점 보다도 내게는 가치있는 아이템이 될 것으로 믿는다.
(지금 문장은 다듬어야 할 필요가 많이 보이지만 그냥 글을 적는 이유는 글쓰기를 습관화하기 위해서이다. 다듬을수록 어느 정도는 훨씬 좋은 글이 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러다보면 글쓰는 것이 너무 힘들어질까봐 두렵다. 여기가 내 개인 블로그라는 점에서 일단 무조건 적고 보는 것이다. 어쩌면 그저 낙서같은 글이 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