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 도서관입니다.[2004-10-28 03:33:31]

무선랜이 된다는 것이 참 편하긴 합니다.

무선랜이 내장된 기기를 켜기만 하면 자동으로 탐색해서는 연결이 되네요.

UBC Wireless 계정을 하나 만들었기 때문에 학교 구내에서는 어디든지 쉽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단점도 있습니다.

인터넷 서핑이라는 것이 목적이 분명할 때에는 나름대로 유익합니다만,

자칫하면 옆길로 새는 경향이 있습니다(저에게 해당되는 얘기!).

뉴스를 보거나 pda, laptop등과 같은 제가 좋아하는 기기관련 읽을거리를 보게 되면

더욱 그렇게 됩니다.

경제학적 표현을 빌자면, 시간자원의 효율적(productive efficiency) 배분이 실패한다는 것이지요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네요 ^^).

그렇더라도 무선 기기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는 것이 요즘의 제 모습입니다.

이메일을 보낼 일도 간간이 있고, 이렇게 글 올리고 싶을 때에 바로 쓸 수 있다는 아주 설득력 있는 이유도

있고 말입니다. 다행히도(?) 자금난으로 인해 이런 충동이 억제되고 있습니다.

아…

제목만 보면 도서관 얘기로 보이겠군요.

논리적인 글이라면 본문 작성한 후에 제목 수정해야겠지만,

아시다시피 여기는 생각나는 대로 주절대는 곳이라서 그냥 두겠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애들 작품 코너를 하나 만들 생각입니다.

그럼 좀 쉬다가 공부 계속해야겠습니다. 지금 캐나다 경쟁법의 요약을 일본공정위에서

작성한 것 좀 보고 있습니다. 그 외에 Superior Propane 사건이라고, 기업결합 사건인데

캐나다의 기업결합심사에 대한 정책을 분명히 한 유명한 사건입니다.

지금 이 사건에 대한 제 supervisor인 Tom Ross의 평석을 읽고 있습니다.

실은 한번 읽어 봤는데 제대로 이해하려면 한 두번 더 읽고, 참고자료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머리가 자꾸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2004-10-26 14:07:23]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그 동안 블로그에 대해 많이 들었지만, 이렇게 직접 만들게 될 줄은 몰랐지요.

그냥 편하게 html로 만들고, 링크만 좀 신경을 쓰면 편하게 홈페이지 관리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만심(?)에 블로그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는 얘깁니다.

근데 업무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점점 바빠지면서 홈페이지 관리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특정 주제와 관련없는 일상 생활에서 느끼는 얘기들을 적을 만한 공간이 필요한데

이를 직접 홈페이지 만들어서 올리려니-물론 템플레이트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불필요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오늘 낮에 그랜빌과 브로드웨이 교차점에 있는 Chapters서점에 가서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데

(애들 미술학원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해서) 우연히 블로그에 대한 책이 눈에 띄더군요.

자만심을 버려야 할 때라는 생각이 확실히 와 닿았습니다.

그래서 집에 오자 마자 블로그에 대해 검색해서 그 중 맘에 드는 것으로 이글루스를 선택했습니다.

화면도 깔끔하고, 별다른 제약도 못 느껴 결정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앞으로 종종 여기에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친구나 지인들에게도 알려줘야겠습니다.

너무 개인적인 얘기는 관심이 없겠지만, 그래도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애 써 보겠습니다.

 

예전에 블로그 시작할 때 적었던 글입니다. 제목 오른쪽에 괄호안에 있는 것이 글 적었던 날짜입니다. 시간까지 표시되어 있네요 ^^.

Eye of the Beholder[2005-02-02 19:22:20]

eyeofbeholder-2-2005-02-3-04-22.jpg사진출처: www.amazon.com

2000년도에 미국에 단기연수갔을 때, 혼자 지내다 보니 하루종일 거의 말도 하지 않고 지냈던 날도 종종 있었습니다.

기껏해야, 물건 사고 돈 낼 때 인삿말 정도 – 그 때 전형적인 동양 백수 모습으로 골드 카드를 꺼내면 표정 달라지는 세이프웨이(Safeway) 직원들땜에 인삿말 하면서도 손해본다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도 나네요^^.

그 무렵 영어청취력이라도 늘려야겠다는 일념으로(:-) 비디오보기에 “집착”했었지요. 비디오대여점에 단골이 되다 보니

각종 쿠폰땜에 더 많이 보게 되는 장점도 있었고요. 혹가다 사고 싶은 것 있으면 사 모으기도 했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이 글의 제목인 “Eye of the Beholder”입니다.

위 링크를 따라가 보면 이 영화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대부분 돈 아깝고 시간 아깝다는 평이군요. 구글에서 찾아보니 우리나라에서도 평이 안 좋았더군요, 제 기억으로도 잠시 영화관에 간판이 걸렸다가 금방 내렸던 것 같습니다.

냉정하게 평을 한다면 저도 영화로서는 점수를 높게 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뭔가 짜임새가 없다고나 할까요. 영화속의 Ewan의 아픔이 잘 와닿지 않더군요. 마찬가지로 Ashley의 일탈행동과 범죄행각에도 그렇게 된 또는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과거가 너무 약하게 처리된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근데 왜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당시 Ashley Judd의 팬이었기 때문일까요? 그래서 그 여주인공의 아픔이 마치 제가 좋아하는 사람의 아픔처럼 느껴졌던 것일까요? 그 지루하게 이어지는 도주와 추적 그리고 엿보기가 전혀 단조롭지 않고 마치 한순간처럼 느껴지는 것은 Ewan의 눈으로 제가 Ashley를 따라다니고 있었던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