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메일함의 어느 메일 제목에서 발견한 이 관용어에 대해 구글링해 보니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다. ‘바퀴(wheel)’는 이미 오래 전에 발명되어 잘 굴러가고 있는데, 처음부터 다시 바퀴를 발명하겠다(reinvent)고 하는 것은 불필요하다는 것이니, ‘reinvent the wheel’은 ‘이미 있는 것을 쓸데없이 다시 개발하다, 쓸데없이 시간 낭비하다’는 뜻.
짐작대로, 자기들이 이미 제3자 리스크 평가 툴을 갖고 있으니 따로 만들려고 노력하지 말고, 당신이 고유한 요구사항이 있더라도 다 맞춰줄 수 있다는 내용의 메일이었다. 사실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어느 정도 표준화된 모듈은 거의 다 공개되어 있으니 그런 자료를 잘 찾아보고 자기가 속한 조직에 커스터마이징하면 괜찮은 수준의 프로그램을 구축해서 운용할 수 있다. 다만 어느 정도 수준인지, 제대로 구축해서 운용하고 있는 것인지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은 필요하다. “제게 일 좀 주세요~” 하는 느낌이 들어 이 부분을 강조하는 것이 좀 멋적긴 하지만 누구든 이 분야 전문가라면 할 수 밖에 없는 얘기. 영어표현 하나 배우는 김에 글 하나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