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읽었던 책입니다. 캐나다에 있을 때부터 워낙 유명한 책이라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이 쪽 계통으로는 별로 아는 것도 없이 괜히 책값만 날리겠다는 생각에 결국 안 샀던 책입니다.
그러다 얼마전에 동기들 모임에 아남전자에 근무하는 한 친구가 이 책을 들고 왔다가는 잃어버릴까봐 제 가방에다 넣어 두었습니다. 하도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라 술자리가 길어졌었지요. 결국 집에 돌아 올 때에 이 책도 저와 함께 왔습니다. 긴 출근길…책이나 읽자고 이 책을 갖고 다니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결국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틈만 나면 읽게 되더군요.
조직의 리더라면 이 책을 반드시 읽고 또 읽어서 정말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정말로 요구되는 리더의 모습이 여기에 담겨져 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여러가지 얘기 중에 한 가지, “창문과 거울”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훌륭한 리더는 회사가 잘 될 때에 창밖을 쳐다보고, 회사가 어려울 때에는 거울을 쳐다본다는 것입니다. 나쁜 리더는 그 반대겠지요. 회사가 잘 되는 것은 모두 창밖에 보이는 동료, 직원들 때문이고, 어려운 것은 자기의 흠이 아닐까 반성하는 모습…그런 리더와 함께 하는 직원들이라면 참으로 행운이 함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