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미국법학과에 컴플라이언스&윤리전공이 개설되고 이번 학기에는 전공 개설 요건을 갖추어 드디어 출범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최초로 컴플라이언스 관련 전공이 학위과정으로 개설된 것으로 알고 있다. 조창훈 전임교수의 열정과 수고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조교수와의 인연으로 나도 그 전공에 겸임교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고, 이번 학기에 공정거래&컴플라이언스과목을 맡았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무튼 수강신청자가 없어 내 강의는 폐강되었다. 이번 가을에 워낙 바쁜 일이 많아 내심 강의 걱정을 많이 하던 차라 솔직히 마음이 가벼워졌다. 한편으로는 조교수의 노력에 별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미안함도 든다. 학생들이 그다지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과목이라는 것을 확인한 것 같기도 하고, 강사로서 이름을 올린 내 탓인 듯 싶기도 하고 해서 그저 맘이 가볍기만 하지는 않다. 그래도 다른 할 일이 많아서 부담이 준 것은 fact!